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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시즌2' 주제와 줄거리 및 주요장면

by 재서나 2024. 11. 2.

지옥 시즌2
지옥 시즌2 (넷플릭스)

 

제가 최근 본 지옥 시즌2는 고통과 구원의 이야기를 깊이 파고들며, 괴물들의 시연과 죄인의 부활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지옥 시즌2는 시즌1에서 시작된 "시연"이라는 초자연적 현상에서 이어져, 죄인을 단죄하던 괴물들이 사라진 줄 알았지만 다시 돌아오며 벌어지는 혼란을 그립니다. 시즌1에서는 특정 사람들이 "죄인"으로 낙인찍혀 괴물들에게 잔혹한 시연을 당했지만, 그들이 과연 진정한 죄인이었는지 의문을 남긴 채 끝났습니다. 시즌2는 새로운 충격을 더하며 시연으로 죽은 자들이 부활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드라마가 다루고 있는 주제와 줄거리를 이해해 보고, 주요 장면을 통해 그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지옥 시즌2' 속 주제

드라마 지옥의 주제는 종교적 단죄와 구원이라는 것에 대한 현대적 질문을 던집니다. 드라마 속 괴물들은 사람들을 이유 없이 처형하면서 "죄인의 단죄"라는 상징을 만들어냈지만, 시청자에게는 그들이 과연 죄인이었는지 끊임없는 의문을 남겼습니다. 이런 현상은 마치 인간 사회가 특정 기준을 통해 다른 사람을 죄인으로 낙인찍고 처벌하는 방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즌2에서는 시연을 당했던 사람들이 다시 부활하는 장면이 추가되며, 신의 의도가 과연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고통을 주기 위함이었는지, 아니면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의도인지를 묻게 만듭니다. 특히, 마지막에 모든 사람이 시연을 받을 운명에 처해지며 주인공이 달관한 듯 떠나는 모습은 인간이 만들어낸 "죄와 벌"이라는 개념이 절대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암시를 남기며 극을 마무리합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각자의 삶에서 진정한 죄와 구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줄거리

지옥 시즌2의 줄거리는 죄인을 심판하던 괴물들이 다시 등장하며 사람들에게 공포를 안기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괴물들은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처형하며 그들을 "신의 뜻에 따른 죄인"으로 몰아가지만, 막상 그 죄인들은 실제로 죄를 지은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시즌1의 결말에서 시연을 받은 인물들이 모두 죽음을 맞이하고 난 후 사람들 사이에서는 신의 의도와 인간의 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었습니다. 시즌2에서 시연을 당해 죽었던 자들이 부활하며,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이전에 신의 뜻으로 죽었던 자들이 부활하며 세상에 다시 나타나자 이들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시즌2는 시연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두고 인간의 선택과 갈등을 그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시연 고지가 떨어지고, 주인공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평온한 얼굴로 떠납니다. 이를 통해 드라마는 관객에게 신과 인간의 관계, 죄와 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런데 괴물이 나타나는 현상은 결국 왜 인지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주요 장면

드라마는 시연을 당했던 인물들이 부활하며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이 현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갈등과 충돌만 깊어질 뿐입니다. 특히, 시즌2에서는 마지막 순간에 시연 고지를 받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을 다루는 장면은 종말이라는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이 장면은 이 드라마가 단순히 공포나 미스터리를 넘어서 관객들에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했음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이러한 혼란 속에서 다소 초연한 자세로 떠나는 장면은 결말의 여운을 더해 줍니다. 또한, 시즌2의 에피소드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죄와 벌의 기준을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누구도 그 기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캐릭터들과 감정적으로 깊이 공감할 수 있게 합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공포 이상의 작품으로, 철학적이면서도 사회적 의미를 남기며 여러 해석의 여지를 제공합니다. 지옥 시즌2는 인간의 죄와 벌을 다루며, 현대 사회에서의 도덕성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남긴 독창적인 드라마입니다. 괴물들이 시연을 통해 죄인을 단죄하는 방식은 비현실적이지만 그 속에는 현대 사회에서 죄를 규정하고 정의하는 과정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이 달관한 듯 마지막 장면에서 떠나는 모습은 진정한 죄와 벌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하지만 이러한 철학적인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결말의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더욱 구체적이고 명확한 결말로 드라마의 메시지를 강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옥 시즌2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시청자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사회적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필요할 경우 한번쯤 볼만한 드라마로 추천합니다.